대한혈관신경의학회 - The Korean Society for Vascular Neurology The Korean Society for Vascular Neurology

최근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뇌혈관 질환은 성인의 4대 사망원인 중 하나가 되었으며, 현대 의학계가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연구분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유관학회가 뇌혈관 질환 분야를 다루고 있으나, 최근의 급변하는 의학발전의 추세는 뇌혈관 질환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혈관성 신경계 질환인 급성뇌졸중을 다루고 있는 뇌졸중학 분야만 해도 과거 역학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지만 최근에는 급성기 치료기술을 전문적으로 습득하고 적용하는데 주안점을 둔 neurocritical care라는 분야가 별도의 학회로 세분화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두 학회는 미국에서도 서로 다른 개념을 적용하여 같은 뇌졸중이라는 급성질환을 치료하는데 접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성 치매, 인지장애 같은 통합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새로운 분야에서는 과거의 세분화된 학술적 접근만으로 다루기 보다는 혈관성 신경의학이라는 새로운 통합된 학문분야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혈관과 연계된 신경의학분야를 통합적인 개념 (comprehensive concept)하에서 접근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이미 미국에서 vascular neurology를 신경의학분야에서 분리하여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이미 연구회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초연구분야에서도 vascular neurology연구가 통합되어 많은 훌륭한 업적들을 양산하고 있는 바, 기존의 임상 신경의학에서도 새로운 개념의 통합된 혈관신경의학의 조속한 정립이 환자의 보다 우수한 진단, 치료를 위해서는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약 4년여 전부터 운영하던 뇌졸중치료중개연구회, neurocritical care학회의 뇌혈관분과, 혈관성치매연구회 등이 연합하여 통합된 개념의 vascular neurology학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본 학회는 학술지 중심의 연구결과 교환과 심포지움을 통한 의견교환을 통해 현장에서의 혈관신경학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